민주당 "김황식, 출마 전에 '4대강사업' 해명부터 해라"
"MB어천가 불렀던 전형적 해바라기 공직자"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전 총리가 앞뒤를 재며 좌고우면하더니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군불을 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김황식 전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사기극 ‘4대강 사업’에 대한 자신의 행적부터 해명해야 한다"며 "김황식 전 총리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국회에서 여섯 번이나 위증을 했던 ‘4대강 사업’의 돌격 대장이었다"며 김 전 총리의 4대강사업 옹호 전력을 부각시켰다.
그는 이어 "감사원장 시절에는 4대강 사업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4대강 사업’이 우리 후손들에게는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MB어천가’를 부르며 권력만을 쳐다보았던 전형적인 해바라기 공직자의 처신"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새누리당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수자원공사의 부채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을 지적하면서 ‘4대강 사업’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4대강 예찬론자인 김황식 전 총리를 영입하려는 ‘이율배반’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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