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여여 공동결의' 제안하면서 민주당 비난
"민노총 진입은 정당한 법집행 절차" 한목소리 옹호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사상최장의 불법파업이 진행되면서 국민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물류대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전날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에 대해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한 시도는 연말연초의 철도정상화를 위한, 또 성역없이 영장을 집행하여야만 할 법원 명령에 따른 검찰과 사법당국의 불가피한 법 집행 과정이었다"며 "철도 노조원들은 명분없이 정쟁화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정치적으로 철저히 이용당한 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던 과거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민주노총 진입에 대해 "불법파업으로 인한 국민피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자,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고 감싸면서, "특히 국정의 한 축인 제1야당이 불법파업을 꾸짖고 나무라지는 못할 망정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부화뇌동 해 힘을 실어주는 것은 실망을 넘어 절망적이다. 결국 불법파업을 부추기는 야당과 민주노총, 시민단체의 속마음은 이번 기회에 반정부 공동전선을 구축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술책"이라고 민주당과 노조를 싸잡아 비난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경찰의 정당한 사법절차 집행이 공안정치라면 이 세상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이 공안정치를 한다는 말인가"라며 "법을 집행하는 정부가 참 나쁜 정부라면, 정부는 법을 지키지도 말고 집행하지도 말란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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