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盧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 벌써 잊었나"
"MB, 책임져야 할 날 그리 멀지 않았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어이없어해 하며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 그것을 벌써 잊고 망언을 하는 것인가. 집권기가 끝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MB정권은 여전히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국제적 활동을 통한 국익 기여라고 했나"라고 반문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모두 49차례 84개국을 방문했다. 해외 체류시간은 232일, 비행거리는 75만 8천478㎞였다. 여기에 쓰인 국비만 1천200억 원이 넘는다. ‘역대 최다’ 외국 방문 기록이지만 성과 없기로도 역대 최다였다. 소위 ‘자원외교’에 쏟아 부은 43조 원의 혈세가 휴지조각이 됐고 관련 공기업들은 부채더미를 안고 국민경제의 부담만 가중시켰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에 대해 “우리도 조금 도울 수 있다면 힘을 모아 돕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MB정부, 이미 넘치도록 도왔다. 국정원, 경찰,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국가기관을 동원해 지난 대선에서 불법을 저질렀다. 지금 정부에서도 ‘채동욱 찍어내기’에 MB맨들이 동원된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하수인들, 이제는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돌아봐아 할 때"라며 "그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국민들은 보고 있다"며 MB정권 처벌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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