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적반하장 시대엔 포상과 징계 거꾸로 나오기 마련"
"징계권자와 배후자들이 좀 쫄았나 봅니다"
한인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상관의 불의에 맞서다 징계받은 검사 제1호는 구한말 이준(열사) 그 분이었습니다"라며 윤 지청장을 이준 열사에 비유했다.
한 교수는 이어 "한편으론 의외군요. 괘씸죄의 정도로 보면 정직6개월이나 파면 정도도 부족할 것 같았는데. 당사자의 기개와 국민적 성원에, 징계권자와 그 배후자들이 좀 쫄았나 봅니다"라고 정권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의 수사봉쇄를 보면서 법조인의 꿈을 접었다는 학생도 있고, 힘든 현실에서도 그런 선배를 보고 힘을 얻는다는 후배도 있더군요. 한명으로 세상을 바꿀수 없다지만, 그 한명 한명의 존재는 세상을 살맛나게 만듭니다"며 윤 지청장을 격려했다.
그는 또한 " 더불어 박형철 부장검사도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네요"라며 "당신들이 혼자 당하는 것 같아도,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기억하고, 격려합시다.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이는 복이 있나니'"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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