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레일 "4시간 일시켰다" vs 대체인력 학생 "12시간 했다"
학생들 "철도노조가 파업하는 이유 이해할 수 있어"
16일 <뉴스1>에 따르면, 코레일에서 현재 대체인력으로 근무 중인 철도대학 1학년 주모씨(20)는 근무시간에 대해 "코레일에서 하루 평균 10~12시간을 일했고, '주박'이라는 중간에 자고 일어나서 근무하는 일정도 있었다"며 "열차 지연시간에 따라 근무시간이 길어져 유동적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이는 하루 평균 4~5시간 학생들을 현장에서 일하게 했다는 코레일의 설명과는 달랐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6~8일 오전 9시~오후 6시 코레일로부터 업무 교육을 받고 9일부터 철도파업 대체인력으로 투입됐다.
철도대학 학생들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철도대학 1학년 이모씨(20)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사고가 잦아 시민 불편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하철은 2교대라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철도노조가 물론 민영화 반대 의지도 있겠지만 그보다 복지 증진을 목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씨도 "철도노조 입장에서는 정당한 권리를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이고 미래에 내가 하게 될 일이기도 해 주의깊게 관심 갖고 보고 있다"며 파업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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