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강제로 하는 건 정치 아냐", 최경환 "직권상정해야"
대야전략 놓고 새누리당 강온대립 계속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독교인모임의 조찬기도회에 참석 "여야 대치가 심한데 압박하고 강제로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최근에 중진의원들께서 다각적으로 양당 대화를 이끌어내시고 활로를 열어주고 있는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이제 양당 대표부도 한걸음씩 양보하며 협상중이기에 좋은 결실을 맺어 양당의 준예산 사태를 막아보자는 모든 의원들의 의지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가 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과 민생법안은 (특검과) 분리 처리함으로써 우리 국회가 민생의 발목을 잡는다는 그런 책임을 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특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최고사정기관인 감사원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이 국회에 있다는 국민적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야당은 정기국회 일정합의 할 당시 11월 15일, 전년도 예산결산안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해놓고도 벌써 열흘 넘게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인사문제에 대해 정당한 이유없이 국회가 제때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할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 있다. 내일 본회의가 잡혀있는만큼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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