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계 스타들은 '한가', 유망주들은 '분주'
스타급 선수들 잇단 잔류선언, '예비스타'들의 이적논의 활발
유럽프로축구 겨울이적시즌이 열린지 일주일가량이 지난 현재 이른바 '빅딜'로 불리울만한 수퍼스타급 선수의 대형이적은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직후인 지난해 여름이적시즌에 워낙 대형선수들의 이적이 수도 없이 이루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겨울이적시장의 현재 상황은 '고요'에 가깝다.
독일월드컵 직후인 지난 여름 '별들의 대이동'
지난 여름에 팀을 옮긴 선수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눈이부실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황금기를 이끌던 루트 반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고, AC밀란(이탈리아)의 '득점기계' 셰브첸코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특급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은 나란히 '로만제국' 첼시(잉글랜드)의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악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인해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대대적인 이적을 감행했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칸나바로는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고,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와 스웨덴 출신 전천후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란히 인터밀란으로 지적했다.
이밖에도 수많은 유럽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소속팀을 옮기며 연일 세계축구계를 놀라게하는 뉴스들을 쏟아냈다.
이에 반해 이번 겨울이적시즌은 2006-2007 리그 중반에 열려있는 이적시즌인 만큼 당초부터 지난 여름 만큼의 규모의 '별들의 이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졌으나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던 스타급 선수들이 잇달아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소 흥미가 반감됐다.
베컴-피구, "올 겨울엔 일단 잔류"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베컴은 신임 카펠로 감독 부임이후 벤치멤버로 전락한데 따른 불만이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밀란을 비롯한 유럽은 물론 미국의 프로구단까지 대략 15개 팀으로부터 영입의사를 타진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내년 6월 말까지로 되어있는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는 것으로 결정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에게 2년간의 재계약제의를 해 놓은 상황이다.
또한 포르투갈 '골든 제너레이션'의 리더인 루이스 피구(인터밀란)도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의 이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이번 겨울엔 팀에 잔류, 2006-2007 시즌을 마친 후 이적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겨울이적시즌이 막 열린 상황에서 이들 스타플레이들의 팀 잔류가 잇따르면서 이제 각 팀별로 남은 과제는 유망주 선수들의 영입과 지난 여름 논의가 진행되다가 좌절된 선수에 대한 재영입, 그리고 리그 전반기에 발생한 전력공백에 대한 보강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영입하려다가 막판에 실패한 젊은 유망주 오언 하그리브스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첼시는 구멍난 중앙수비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츠머스의 숄 캠벨을 영입하려 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도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제의를 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첼시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셰브첸코가 좀처럼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근거로 이탈리아로의 복귀를 점치는 이들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야말로 '상상'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나도는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올 겨울이적시즌은 그야말로 조용하게 막을 내리게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각 구단, 스타영입보다 유망주 영입에 집중
이번 겨울이적시장이 이렇듯 조용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물론 겨울이적시즌은 리그별로 시즌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으로서 새로운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시점인 여름보다는 아무래도 선수구성면에서 큰 폭의 변화를 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근본적인 원인도 있다.
여기에 지난 2006년이 독일월드컵이 개최된 해로서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지난 여름 워낙 대형선수들의 이적이 많았기 때문에 구단별로 더 이상의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대규모의 자금이 들어가는 스타급 선수의 영입보다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몸값의 유망주들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스타급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서 그 팀에 적응하는 문제가 만만치 않음을 인식, 대부분 올 시즌을 마친 이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25일 가량이 남아있는 유럽프로축구 겨울이적시즌은 스타급 선수들은 자기 자리를 지키는 대신 촉망받는 유망주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이인다. 이번 겨울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는 유망주들 중에 어떤 선수가 가까운 장래에 세계 축구를 주름잡는 스타로 발돋움할지 지켜볼 일이다.
2006 독일월드컵 직후인 지난해 여름이적시즌에 워낙 대형선수들의 이적이 수도 없이 이루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겨울이적시장의 현재 상황은 '고요'에 가깝다.
독일월드컵 직후인 지난 여름 '별들의 대이동'
지난 여름에 팀을 옮긴 선수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눈이부실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황금기를 이끌던 루트 반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고, AC밀란(이탈리아)의 '득점기계' 셰브첸코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특급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은 나란히 '로만제국' 첼시(잉글랜드)의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악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인해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대대적인 이적을 감행했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칸나바로는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고,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와 스웨덴 출신 전천후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란히 인터밀란으로 지적했다.
이밖에도 수많은 유럽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소속팀을 옮기며 연일 세계축구계를 놀라게하는 뉴스들을 쏟아냈다.
이에 반해 이번 겨울이적시즌은 2006-2007 리그 중반에 열려있는 이적시즌인 만큼 당초부터 지난 여름 만큼의 규모의 '별들의 이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졌으나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던 스타급 선수들이 잇달아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소 흥미가 반감됐다.
베컴-피구, "올 겨울엔 일단 잔류"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베컴은 신임 카펠로 감독 부임이후 벤치멤버로 전락한데 따른 불만이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밀란을 비롯한 유럽은 물론 미국의 프로구단까지 대략 15개 팀으로부터 영입의사를 타진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내년 6월 말까지로 되어있는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는 것으로 결정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베컴에게 2년간의 재계약제의를 해 놓은 상황이다.
또한 포르투갈 '골든 제너레이션'의 리더인 루이스 피구(인터밀란)도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의 이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이번 겨울엔 팀에 잔류, 2006-2007 시즌을 마친 후 이적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겨울이적시즌이 막 열린 상황에서 이들 스타플레이들의 팀 잔류가 잇따르면서 이제 각 팀별로 남은 과제는 유망주 선수들의 영입과 지난 여름 논의가 진행되다가 좌절된 선수에 대한 재영입, 그리고 리그 전반기에 발생한 전력공백에 대한 보강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영입하려다가 막판에 실패한 젊은 유망주 오언 하그리브스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첼시는 구멍난 중앙수비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츠머스의 숄 캠벨을 영입하려 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도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제의를 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첼시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셰브첸코가 좀처럼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득점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근거로 이탈리아로의 복귀를 점치는 이들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야말로 '상상'에 불과한 수준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나도는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올 겨울이적시즌은 그야말로 조용하게 막을 내리게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 각 구단, 스타영입보다 유망주 영입에 집중
이번 겨울이적시장이 이렇듯 조용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물론 겨울이적시즌은 리그별로 시즌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으로서 새로운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시점인 여름보다는 아무래도 선수구성면에서 큰 폭의 변화를 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근본적인 원인도 있다.
여기에 지난 2006년이 독일월드컵이 개최된 해로서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지난 여름 워낙 대형선수들의 이적이 많았기 때문에 구단별로 더 이상의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대규모의 자금이 들어가는 스타급 선수의 영입보다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비교적 저렴한 몸값의 유망주들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스타급 선수들이 시즌 중반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서 그 팀에 적응하는 문제가 만만치 않음을 인식, 대부분 올 시즌을 마친 이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25일 가량이 남아있는 유럽프로축구 겨울이적시즌은 스타급 선수들은 자기 자리를 지키는 대신 촉망받는 유망주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이인다. 이번 겨울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는 유망주들 중에 어떤 선수가 가까운 장래에 세계 축구를 주름잡는 스타로 발돋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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