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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초부터 사흘째 폭락 거듭

일본금리인상설, 삼성전자 실적부진, 현대차 아수라장

주식시장이 새해 들어 외국인들의 대거 팔자로 사흘 내리 폭락하며 코스피지수 1천4백선이 붕괴되고 코스닥도 6백선이 붕괴되며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의 경우 사흘간 60포인트를 폭락하며 주요 추세선을 모두 이탈, 주가가 추가하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일본의 금리인상설, 옵션만기일 임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0.51포인트(1.50%) 급락한 1376.78을 기록하고 있다. 새해 첫날을 강보합으로 마감한 지난 2일 종가(1435.26p)에 비해 사흘간 6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것.

지난 3, 4일 한국경제의 침체 가능성 및 현대차 시무식 아수라장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급락하던 주가는 이날 일본의 금리인상설로 일본증시가 2백엔 이상 폭락한 데 영향받아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국내의 엔캐리자금이 이탈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의 팔자 공세가 더욱 거세게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증시 일각에서는 주가급락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오는 3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연초부터 한국경제에 적색신호등이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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