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정우택 "朴대통령 인사 질질 끌어 국민 불만"
"복지장관-검찰총장-감사원장, 후임자 언제 뽑을 건가"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에 대한 시중의 여론을 들어보면 외교적 노력과 대북문제 대해서는 잘한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내치에 대한 평가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된 인사를 했다는 불만도 크지만, 더 큰 불만은 적기에 인사를 하지 않고 질질 끈다는 것"이라며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5개월이 지나도록 임명되지 않고 있고, 정무수석 경우에도 공석기간 2개월이 다 돼서야 임명했고, 현재 감사원장도 공석 2개월이 다 돼간다. 이외에도 검찰총장이나 복지부 장관이 공석인데 후임자가 언제 결정될지 전망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사 지연 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또한 "공공기관장 인사도 시급히 처리해야 될 일"이라며 "인사에 신중함이 지나쳐 시스템에 문제 있는 거 아닌가하는 우려가 높다. '인사가 곧 만사'라고 했는데 이를 위해서 우리 당대표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황우여 대표에게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당에 대해서도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무기력하다는 여론이 높다"며 "우리가 의원총회를 통해서 국회 선진화법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당론을 정하고, 또 이석기 징계안에 대해서도 의총을 통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당론 결정과 함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한다"고 당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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