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망언제조기' 이효선 간부로 임명
복당 비난 여론 묵살. "박근혜 당선에 공이 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 실버세대위원회(위원장 정해걸)에 이효선 전 시장을 비롯해 19명의 부위원장과 51명의 위원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전임 백재현 시장의 시청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전라도 놈들은 이래서 욕을 먹는다"는 망언을 했고, 여성 통장들을 모아놓고 술자리 건배사로 "활발한 성생활을 위하여 건배"라고 외친 전력이 있다.
그는 또 김일태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14년 넘게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왔던 영암군에 일방적인 자매결연 파기를 통보, 또다른 호남 비하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때문에 당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 시장의 탈당권고를 공개적으로 요구, 이 전 시장은 사실상 당에서 축출됐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지난 4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 전 시장을 7년만에 복당시켰다. 복당 명분은 지난 대선에서 이 전 시장이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수도권 대책위 광명본부장으로 그 활약상이 매우 컸다는 것이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