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용 "나도 서청원 이길 수 있다"
"손학규는 서청원과 다를 것, 지역일꾼 뽑는데 나오겠나"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23년 청춘을 다바친 민주당이 원칙과 정도를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에서 아직까지 (손 후보 공천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없었다"며 "민주당은 원칙을 지켜온 정당이라 새누리당과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손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분이고 서청원 후보와 전혀 다른 분이다. 그런데도 지역일꾼 뽑는 선거에 (나오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손 고문 출마시 행보에 대해선 "손 대표가 어떤 입장을 말한 상황도 아니고 제가 새카만 정치 후배고 당에서 어떤 입장을 밝힌 것도 아닌데 제가 '오면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당의 결정을 보고 그때 고민해도 될 것"이라며 "기본 생각은 선당후사"라고 말했다.
그는 손 고문과의 당내 경선 여부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경선 요구는 불가능하다. 10~11일이 후보 등록일인데 그걸 제가 경선하자는 것은 정치쇼라고 생각하고,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정치 지망생이 할 태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