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서청원 공천 주면 앞으로 10석, 100석 잃을 것"
"'박심'의 존재를 일부러 만들어 자가발전"
박민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 한 석의 문제가 아니라 당의 정체성 가장 중요한 약속이지 않나? 그 가장 중요한 약속을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정면으로 어기는데 그 후폭풍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심' 논란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스타일이 이런 데 공천에 개입해서 이렇게 이래라 저래라라고 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고 하더라"며 "청와대도 부인하고 당에서도 부인하는데 그런 말이 나오냐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은 오히려 자가발전, 쉽게 말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이 어디에 있다, 박심의 존재를 일부러 만들어서 자꾸 증폭시키는 것, 아전인수격으로 활용하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며 서 전 대표측의 자가발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서 전 대표 공천을 확정지을 경우 박근혜 대통령도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공당이고 집권여당인데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핵심적인 그런 상식을 우리 당이 그렇게 헌신짝처럼 버리지 않을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우리 당뿐만 아니라 청와대, 우리 당뿐만 아니라 다 그건 엄청난 후발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