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선일보>, 4월에 채동욱 제보 받아"
"민주당 의원도 2명 제보 받았다더라"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선일보>에도 이같은 익명의 제보가 왔고, <조선> 기자들은 당시 청문회에서 이 문제가 당연히 거론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은 채 총장을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온다, 이명박 정부에 어울리지 않는 도덕성을 갖추고 있다는 말을 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고 <조선일보> 주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 청문회 당시에 오히려 야당의원들이 앞장서 채 총장을 추켜세우는 모습을 보고 <조선일보>에서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조선>이 4월부터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에대해 "언론사 상대로는 보도된 경위에 대해 확인해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전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임모씨 가정부의 증언의 진위에 대해선 "어제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직접 확인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인사청문위원들은 그러나 권 의원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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