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盧가 김정일에 건넨 건 '남북경협' 문건 3권"
"무조건 악의적 상상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다"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회담 마칠 때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준 '보고서'가 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무조건 악의적으로 상상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고요"라며 새누리당을 이상한 사람들로 규정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목대로 그간의 성공,실패사례를 돌아보면서, 남북경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서 통일의 전 단계로 남북경제공동체를 이룰 방안을 제시한 것이었습니다"라고 보고서 내용을 설명한 뒤, "회담 전에 실무적으로 전달했지만 김위원장에게 보고됐는지 알 수 없어 대통령이 회담때 직접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경제와 북방경제로 나아갈 경협이었습니다"라며 "보고서는 그에 대한 우리쪽 요구를 총정리한 것이었고,각 경협사업에 진출가능한 기업까지 명시할 정도로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런 진정성있는 설득이 풍부한 경협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제공동체 구상(안)속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제안이 들어 있었는데, 공동어로구역이NLL을 기선으로 해서 남북으로 등면적으로 설정돼야 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습니다"라며 "NLL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님이 쉽게 확인되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워낙 악의가 많아 노파심으로 덧붙이면, 노대통령이 보고서라고 표현한 것은 청와대 안보정책실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보고서였기 때문이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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