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KTV는 폐지돼야 할 방송"

"대통령 정서와 국민 정서의 괴리 보여주는 증거"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들에게 KTV를 자주 보자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KTV 폐지론으로 맞섰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14일 노 대통령 편지와 관련, "KTV는 방만한 예산 운영과 친여 인사 위주의 패널 선정, 오직 정권 홍보에만 열을 올린 전파 낭비라는 비판을 자초한 매체"라며 "KTV는 자랑할 매체가 아니라 오히려 폐지되어야 할 방송"이라고 반박했다.

유 대변인은 "이런 KTV를 자화자찬하며 공무원에게 시청을 강요하는 것은 노 대통령의 정서가 국민정서와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자 정부의 홍보성 정책 예산이 대폭 삭감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며 " 노 대통령의 편지에는 정부의 정책 실패는 문제가 아니고, 정책 홍보가 잘못되어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오만함이 깔려있다"고 질타했다.

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10.2%로 사상 최악의 상태이다. 왜 국민이 외면하는지 스스로 돌아보지 않고, 오직 자가당착식 정치에 올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노무현식 ‘자가발전 정치’의 끝이 보이지 않으면 않을수록,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또한 끝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