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종걸, 명색이 사내대장부라면서..."
"이종걸 고발하면 법이 아깝지 않나"
이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최고위원 등의 공세에 대해 "그분들이 정말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며 "어제는 민주당 한 의원이 박근혜 대표를 향해서 '그년'이라고 했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이것뿐만이 아니다. 어떤 대통령 아드님께서는 무슨 일본의 무슨 딸이 있다는 등, 어떤 언론사에서는 박근혜 대표가 북한에 갔을 때 북한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등, 또 뭐 가수 은지원 씨가 박근혜 대표의 아들이라는 등 정말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며 네거티브 공세를 열거한 뒤, "강자는 강자대로, 약자는 약자대로, 적은 적대로, 아군은 아군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남은 남대로 다 인격권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데 그 인격권을 최소한으로 존중하고 그 존엄성을 인정할 줄 알아야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이렇게 피가 솟구치는데. 이렇게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당사자는 어떻겠나, 얼마나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겠나. 그분이 대통령 후보이기 이전에 그분도 여성이고 사람이다. 정말 민망해서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다시 화살을 이종걸 최고위원에게 돌려 "박근혜 대표에게 '그년'은 그래놓고 해석은 '그녀는'의 줄임말로 '그년은'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명색이 4선 국회의원이, 사내대장부라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그 사람 인격 수준에 맡겨야지, 그런 것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것은 법이 아깝지 않냐"라고 질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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