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불법사찰 문건에서 내 문건 발견돼"
"검찰로부터 연락 받아", "정의가 상실된 사회 살고 있어"
김미화씨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서울중앙지검 민간인사찰 수사팀으로부터 '국무총리 윤리지원관실' 사찰 문건중 '2009년 MBC 라디오 김미화 교체 관련 동향' 문건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할말은 많습니다만, 지금 우리는 정의가 상실된 사회를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진실이 존중되고 정의가 되살아나는 그날을 기다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년간 진행한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의 2009년 하차와 관련, '윗선'의 개입 의혹을 제기왔다. 그는 또한 지난 4월 파업중인 MBC 노조가 제작한 '제대로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도 "국정원 직원이 나를 두 번 찾아왔다. VIP가 나를 못마땅해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 국정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중인 검찰은 오는 13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