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의원들, 경쟁력 있어 공천 준 것"
"김진표, 문제제기된 것 참조하겠지만 영향은 받지 않을 것"
민주당은 이날 당내 공심위원 7명 중 불출마한 최영희 의원을 제외한 6명 위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4명은 단수신청지역이었고 2명은 현격한 경쟁력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공천명단 발표 직후 이같이 밝히며 "현역의원을 거르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겠지만 현역의원들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평가가 이뤄졌고, 특히 현역 평가때 당내 공심위원들은 모두 내보내고 했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또 "현직에서 사퇴한 분들, 군수나 시의원 등한테는 이미 당이 사전에 출마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에 불이익을 줬고 이번 공천에서 일부가 떨어졌다"며 "3, 4차 공천자를 보면 현역 중심이란 지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발표가 보류된 김진표 원내대표의 공천 탈락 가능성에 대해선 "문제제기된 부분을 참고는 하겠지만 그 부분때문에 김진표 대표의 거취가 영향받지는 않는다"며 "김 대표도 공심위의 룰에 따라 심사를 받고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수원 영통은 경쟁률이 2대 1밖에 안되나, 이날 공천 확정 명단에서 빠져 공심위가 시민사회단체들의 낙천 압박에 고심중임을 보여주었다.
그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임종석 사무총장과 전날 저축은행 불법자금 수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화영 의원이 공천 확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한 무죄추정 원칙을 심사기준으로 삼아 선정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두 차례 당적을 변경한 이상민 의원에 대해선 "이상민 의원 지역구 신청자들하고 심사를 했는데 불이익을 줬는데도 점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구속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갑에 임수경씨, 천정배 의원을 전략공천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우리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신낙균 전 의원을 공천재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만간 공천탈락자들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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