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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서울시민들, 오세훈 말 믿었다가 봉변"

"시장이 삽 들고 나선다고 눈이 얼마나 치워지겠나"

사상 최대 폭설로 서울시가 완전 마비 상태로 빠져든 것과 관련, 야당들이 4일 일제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맹공하고 나섰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설대책은 정말 평가가 불가능할 정도"라며 "지난 번에 2cm 정도의 눈이 왔을 때 오세훈 시장은 다른 것은 몰라도 눈 치우는 일 하나는 제대로 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하지 않았나. 오늘 서울시민은 오세훈 시장의 말을 믿고 거리에 나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오 시장을 힐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한강 르네상스니 광화문 광장에 스노우보드 점프대를 설치한다고 난리를 치더니 정작 시민의 발목을 잡는 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것인가"라며 "이렇게 해놓고 재선에 도전할 생각이 드나. 참으로 한심하다"고 거듭 비꼬았다.

그는 더 나아가 "사람들은 ‘오세훈 시장이 그렇게 얘기할 것이다. 모두 스노우보드 타고 출근하면 될 것을 무얼 난리냐’고 얘기한다"며 일부 네티즌 발언을 인용한 뒤, "스노우보드 대회를 유치하더니 이제 속이 시원하신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백성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새 해 첫 출근길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며 "어제 기상청이 서울, 중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지만, 대설대비는 커녕 소설대비도 못한 서울시의 무대응으로 인해 시민들만 발을 동동 구르게 된 것"이라고 서울시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오늘 언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삽을 들고 거리에 나선 모습이 소개되었다"며 "시장이 삽 들고 나선다고 눈이 얼마나 치워지겠나? 이미 서울 시민들이 고생은 고생대로 다 했는데 뒷북치는 ‘삽질 이벤트’"이라고 오 시장을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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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3 0
    대구시민

    사진찍고 그낭 갔을것 같은데

  • 0 0
    vincl

    사상 최대 폭설이다. 자기 집 앞에 눈이나 치워라.

  • 0 0
    서울은

    백설 르네상스 맞네

  • 4 0
    푸하하

    대가리엔 온통 부동산 떳따방만 가득찼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13
    눈을여당이내리냐

    야당 완전 코미디 ㅎㅎㅎ 별걸 다 꼬투리잡아서 비난하네..못났다 못났어. 진짜 한심하다. ㅉㅉ

  • 8 0
    미래예측

    삽으로 오세훈 대가리를 내려쳐야지.

  • 13 1
    맹박쇼맨쉽

    맹박이의 청계천이나 세훈이의 광화문 점프대나 두 인간의 공통점은 실속은 없으나 쇼맨십 잔재주 부리는데는 도가 튼 인간들이라는 점. 더 큰 문제점은 국민들이 여기에 넘어가고 있다는 거. 국민 수준이 이러하니 누굴 나무라겠소?

  • 11 0
    삽돌이

    삽통령삽시장.....이놈의 나라는 삽을 와그리 좋아하지?....온통 삽질....
    삽질천국 불신지옥....

  • 11 1
    쥐몰이

    그저 시정이랄게 뭐 있나요 ? 시민들 등 따스하게 편안하게 즐겁게~ 한가지 바란다면 쓸데없는 데에 세금 쳐 바르지 않으면 좋겠는데 ㅋ 이 사람들은 그저 폼이나 잡고 권위나 내세우면 되는줄 알고 는 .......... 우리 시민들 이런사람에게 다시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로 6월 2일에는 제대로 투표를 하는 날로

  • 15 2
    삽좀비

    오세훈 삽질 이벤트.ㅋ 이넘의 정권은 삽 빼면 완전 좀비네. 삽훈이 화이링~~

  • 13 1
    베이스타스

    오세훈 연임 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니 마음대로 될지?

  • 4 14
    삽질하자

    너그가 땅굴통해 인민군을 불러라. 삽질하게. 퍼준게 얼만데

  • 20 3
    쩝...

    아무리 저래봤자
    우리가 남이가? 이러면
    조중동에서화려하게 띄어주면
    서울에 사는 경상도분들과 가난뱅이들 또 뽑아줍니다
    영원불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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