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경우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새벽 5시께부터 눈이 내려 불과 3시간 만인 오전 8시 현재 순식간에 12㎝까지 쌓였다. 이는 당초 기상청이 예상했던 것보다 배이상 많은 폭설량이다.
서울시와 구청 등은 새벽부터 도로 곳곳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대비했으나 계속해 폭설이 내리는 데다가 기온도 영하 6.3도까지 내려가면서 많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교통대란을 막는 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언덕길 상황은 심각해 서울지방경찰청은 오전 5시30분 삼청터널길, 5시55분에는 인왕산길과 북한산길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차단했으며, 개운산길과 은평터닐(신사사거리~터널삼거리)과 후암동길(후암삼거리~힐튼호텔)도 오전 7시20분께부터 양방향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당고개길과 남태령고개, 이수고가 등 3곳도 오전 8시 전후로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남산 1ㆍ3호 터널은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오전 8시 현재 차량 통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는 전 구간에서 지체, 정체를 거듭하며 한치 앞도 안보는 상황에서 2~3시간씩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 역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을지로와 퇴계로 등 도심 주요 도로 역시 제설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최악의 상태다.
이에 상당수 시민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루면서, 3~4번씩 지하철 차량을 타지 못하고 보내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폭설로 지하철 1ㆍ2호선의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오전 7시께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역삼역 인근에서 약 20분간 멈춰 섰으며 오전 7시40분께 남영역에서 용산역 쪽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열차도 남영역 부근에서 고장을 일으켜 약 15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자유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도 주요 도로도 완전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지역의 고갯길에는 차량이 멈춰 서면서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주요 도로 고갯길마다 대형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오전 8시부터 성남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지방도 338호선 이배재길, 용인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정수리길, 성남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지방도 342호선 남한산성길, 용인에서 성남으로 이어지는 처인구내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 곱등길이 통제되고 있다.
폭설에 따른 교통대란으로 대다수 직장인들의 출근이 늦어지고 있으며, 일부 대학 등은 이날 예정됐던 시무식을 늦추는 등 새해 벽두부터 어수선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날 눈은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하고 있어, 퇴근길은 더 극심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오전 경기북부에 폭설이 내리며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IC 부근 자유로에 차량이 쌓인 눈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연휴라고 노느라고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연휴라도 대설이 예상되면 관련 공무원 전원 모두 철야로 비상대기하고 제설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폭설자체보다 연휴라고 해야할 일을 안하는 자들이 문제다.그래서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재해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人災)다.
내집안앞에 무릎이 들어갈정도로 눈이 쌓여 있다 염화칼슘 1포대씩 무료로 안주나 이면도로까지 쏵 제설해주냐 ?? 비로 계산하면 엄청난 양이 하늘이 뻥뚫려서 쏭아지고 있는중이 되는거지 새벽5시부터 시작한 눈 현재 오후 12시50분 현재 무려 7시간동안 내리고 있는중 눈이 그칠 생각을 안해 .. 새벽에 눈이 얼음으로 . 내일이 진짜 대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