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10점 돌파' 세계신기록 우승
2위 아사다 마오에 무려 36점 앞서, 동계올림픽 금 확실시
'피겨 퀸' 김연아(고려대)가 프리 스케이팅과 합계 점수에서 또 다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그랑프리 시리즈 6대회 연속 우승, 동계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76.08)와의 합계 점수에서 210.03점으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의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지난 2007년 11월 ISU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러시아'에서 자신이 세운 프리 스케이팅 역대 개인 최고점(133.70점)을 0.25점 넘어선 점수다. 총점도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세계기록(207.71점)을 2.32점 넘어섰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이날 짙은 파란색 바탕에 은색 큐빅이 박힌 의상을 입고 10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아이스링크에 등장,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을 깨끗이 성공시키며 가산점 2점까지 얻어낸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을 앞두고 타이밍을 놓쳐 아예 점프를 포기한 채 다음 연기에 나섰다.
김연아는 그러나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3점)를 완벽하게 뛰어 앞선 실수를 만회한 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이른바 '유나 카멜'다운 스핀 연기로 최고난도인 레벨 4를 얻었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러츠로 연결되는 3연속 3회전 점프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연아는 이후 이어진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얻은 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기본점 3.5점)에서도 1.55점의 가산점을 얻어냈고,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를 마지막으로 4분여의 환상적 연기를 끝냈다.
반면에 아사다 마오(일본)은 이날도 김연아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한 데 이어다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을 지적받아 프리 스케이팅 점수에서만 김연아에게 18.92점 뒤진 115.03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 결과 총점에서 김연아에게 무려 36.04점 뒤진 173.99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사다 마오는 더 이상의 김연아의 맞수가 못됐다.
올림픽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를 세계신기록과 우승으로 장식한 김연아는 18일 오후 갈라쇼를 마치고 오는 1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 내달 예정된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5일.미국 레이크플래시드) 출전에 대비한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76.08)와의 합계 점수에서 210.03점으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의 이날 프리 스케이팅 점수는 지난 2007년 11월 ISU 그랑프리 시리즈 '컵 오브 러시아'에서 자신이 세운 프리 스케이팅 역대 개인 최고점(133.70점)을 0.25점 넘어선 점수다. 총점도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세계기록(207.71점)을 2.32점 넘어섰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이날 짙은 파란색 바탕에 은색 큐빅이 박힌 의상을 입고 10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아이스링크에 등장,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을 깨끗이 성공시키며 가산점 2점까지 얻어낸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을 앞두고 타이밍을 놓쳐 아예 점프를 포기한 채 다음 연기에 나섰다.
김연아는 그러나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3점)를 완벽하게 뛰어 앞선 실수를 만회한 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이른바 '유나 카멜'다운 스핀 연기로 최고난도인 레벨 4를 얻었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러츠로 연결되는 3연속 3회전 점프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연아는 이후 이어진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얻은 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기본점 3.5점)에서도 1.55점의 가산점을 얻어냈고,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를 마지막으로 4분여의 환상적 연기를 끝냈다.
반면에 아사다 마오(일본)은 이날도 김연아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한 데 이어다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을 지적받아 프리 스케이팅 점수에서만 김연아에게 18.92점 뒤진 115.03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 결과 총점에서 김연아에게 무려 36.04점 뒤진 173.99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사다 마오는 더 이상의 김연아의 맞수가 못됐다.
올림픽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를 세계신기록과 우승으로 장식한 김연아는 18일 오후 갈라쇼를 마치고 오는 1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 내달 예정된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5일.미국 레이크플래시드) 출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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