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걸' 김연아에겐 적수가 없었다
역대 최고점에 0.04점 뒤진 76.08점으로 1위. 아사다 마오 3위
'본드걸' 김연아(고려대. 19)에겐 적수가 없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6.08점으로, 2위 나카노 유카리(일본.59.64점)를 무려 16.44점이나 앞서며 가볍게 1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맞수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로 내세운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점프를 1회전반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해 김연아보다 17.12점 뒤진 58.96점을 얻는 데 그치며 3위로 밀렸다.
이날 김연아의 점수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12점)에 불과 0.04점 모자라는 높은 점수였다.
검은색 바탕에 은빛 큐빅이 박힌 새 의상을 입고 1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9번째로 '본드걸'로 변신해 나선 김연아는 한 손을 높이 치켜든 도발적 자세로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2점의 가산점을 얻어낸 데 이어 트리플 플립도 '엣지 사용 지적' 없이 6.5점을 받아냈고, 더블 악셀에서도 무려 1.8점의 가산점을 얻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이날 수행한 세 가지의 점프에서 22.4점을 얻어 역대 쇼트 최고점을 경신할 때 얻었던 점프 점수(22.0점)를 0.4점 넘어섰다.
김연아는 이밖에도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고, 나머지 연기 요소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가산점을 챙겨 기술 요소 점수에서 무려 43.8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그러나 내신 레벨 4를 노렸던 스텝에서 레벨 3에 그치고 예술점수(PCS)에서 32.28점으로 쇼트 최고점을 따낼 당시 얻었던 32.72점보다 0.44점 뒤지며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에서 0.04점 뒤지는 76.08점을 받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아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첫 경기여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수하지 않아서 기쁘다. 경기에 나서기 직전 아사다 마오의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비쳤는데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언제나 그랬던처럼 다른 선수들의 연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6.08점으로, 2위 나카노 유카리(일본.59.64점)를 무려 16.44점이나 앞서며 가볍게 1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맞수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로 내세운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점프를 1회전반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해 김연아보다 17.12점 뒤진 58.96점을 얻는 데 그치며 3위로 밀렸다.
이날 김연아의 점수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12점)에 불과 0.04점 모자라는 높은 점수였다.
검은색 바탕에 은빛 큐빅이 박힌 새 의상을 입고 1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9번째로 '본드걸'로 변신해 나선 김연아는 한 손을 높이 치켜든 도발적 자세로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2점의 가산점을 얻어낸 데 이어 트리플 플립도 '엣지 사용 지적' 없이 6.5점을 받아냈고, 더블 악셀에서도 무려 1.8점의 가산점을 얻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이날 수행한 세 가지의 점프에서 22.4점을 얻어 역대 쇼트 최고점을 경신할 때 얻었던 점프 점수(22.0점)를 0.4점 넘어섰다.
김연아는 이밖에도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고, 나머지 연기 요소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가산점을 챙겨 기술 요소 점수에서 무려 43.8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그러나 내신 레벨 4를 노렸던 스텝에서 레벨 3에 그치고 예술점수(PCS)에서 32.28점으로 쇼트 최고점을 따낼 당시 얻었던 32.72점보다 0.44점 뒤지며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에서 0.04점 뒤지는 76.08점을 받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아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으며 "첫 경기여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수하지 않아서 기쁘다. 경기에 나서기 직전 아사다 마오의 모습이 모니터를 통해 비쳤는데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언제나 그랬던처럼 다른 선수들의 연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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