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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발투수 몫 해낼 자신 있다"

빠르면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등판

신예투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제5선발로 확정된 박찬호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1일 국내 메이저리그 전문매체인 <민기자닷컴>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늘 선발 투수였고, 아직도 선발로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뒤 "최선을 다해 일단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선발을 해야지 성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보답하는 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늘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리며 5일마다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제구력과 구질이 향상된 것과 관련해선 "집중을 해서 던지고 있고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등 운도 따랐다"며 "체인지업은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다. 떨어지는 움직임도 그렇고 제구가 훨씬 용이해져서 왼손 타자는 물론 오른손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선발임을 분명히 밝혔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어떤 자리든 마다하지 않겠지만 일단 주어진 선발 자리는 반드시 지켜내고 싶다"고 거듭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시즌 첫 선발 등판 일정과 관련해선 "12일(한국시간 13일)에 등판할지 모르니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하더라. 아마 그날 첫 등판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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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5
    111

    본게임에서 5회 까지 버틸수 잇냐
    타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물이지...
    시범경기는 볼거없다.
    본게임은 장기레이스에서 잘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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