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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연속 3차례 엎어치기로 4강 진출

난적 히라오카는 탈락, 첫 금메달 획득 가능성 높아

유도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가 9일 연속 엎어치기로 4강에 안착, 첫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성 열린 이날 대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최민호는 2회전에서 미겔 앙헬 알바라킨(아르헨티나)을 경기 시작 1분16초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이어 3회전 상대인 장신의 마소드 아콘자데(이란) 역시 1분18초만에 역시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며 8강까지 올랐다.

이어 8강전에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2분28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메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한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최민호의 4강 상대는 루벤 후케스(네덜란드)로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금메달 획득의 최대 장벽이 될 전망이다.

앞서 4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였던 숙적 히라오카 히라오키(일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넘겼지만 2회전에서 윌리엄스 머레이(미국)에 지도패 당해 탈락했다. 히라오카는 과거 최민호와의 두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 최민호의 최대 난적으로 평가됐었다. 히라오카의 탈락으로 최민호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한층 커진 것으로 평가돼 이날 밤 준결승, 결승 경기에 큰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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