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건희, 계엄 당일 밤 강남 성형외과 있었다"
"비상계엄 사전 인지했나", "계엄에 개입됐을 수도"
장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열흘 전 목격자의 제보가 들어왔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량, 차량번호 274다 73XX을 타고, 신사역 4번출구에 위치한 '박XX 성형외과'가 있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5층에 있는 박XX 성형외과로 올라간다"며 "박XX 성형외과 박 원장은 22년 7월부터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자다. 현재도 홈페이지엔 ‘현 대한민국 대통령 자문의’를 걸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3년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윤석열, 김건희 내외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김건희 여사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 함께 간 자로도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건희 씨에게 묻는다"며 "박XX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나? 이날은 관저로 부를 수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냐? 비상계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 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계엄 사전인지 의혹을 제기했다.
더 나아가 "윤석열이 김용현 등과 계엄을 모의하고, 안가에서 계엄에 대해 지시할 때 등 김건희 씨도 있었는지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관저 이전,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명태균 게이트, 인사 개입 의혹 등 국정개입, 국정농단의 주요인물인 김건희 씨가 이번 계엄에 개입되지 않았을 리 없을 것"이라며 계엄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제보를 확인하고 추적중인 과정에서 박XX 원장이 강압적인 색출에 나서 제보자가 양심 고백을 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다"며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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