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입원 사유 '극심한 우울증'. 尹 병상 지켜
입원 초기 과호흡 증상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인 16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김 여사를 맡고 있는 주 진료과는 정신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미 지난주에 우울증 증상으로 이 병원의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았고, 당시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한 의사는 그에게 입원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김 여사는 귀가를 했고, 이후 우울증 증세가 더 악화하자 급히 병원을 찾아 입원을 했다는 얘기다. 김 여사는 입원 초기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았다고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16일 본인의 재판을 마치고 밤에 병실을 찾아 김 여사 곁을 지키다 돌아갔다고 한다.
보도를 접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잘못 처벌받을까 두려워 우울증으로 입원했다는 김건희 때문에 온 국민은 울화통이 터진다"며 "수사회피용 입원은 구속가능성만 높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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