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출한 핵개발 문서는 1만8천쪽"
<뉴욕타임스> "부시 정부, 중대한 도약으로 평가해"
북한이 미국에 제출한 핵신고서는 모두 1만8천쪽, 7박스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익명의 국무부 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 속보를 통해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평양에서 전달받은 핵신고서류는 1990년 이후 핵원자로의 기록들에 관한 것이며, 1990년과 2003년, 2005년에 시행한 핵무기용 플루토늄 추출 기록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 서류에는 핵무기개발에 관련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핵확산에 관한 정보들이 들어 있지 않지만, 국무부 관리들은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동안의 협상과정에서 이룬 '중대한 도약'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정부의 관리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핵신고서는 왜 북한이 현재 소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지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이를 통해 북한이 생산한 핵무기 숫자를 추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핵신고서 확보는 내년 1월 퇴임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거둔 핵협상 노력의 최종적인 단계로 평가되지만, 네오콘 등 보수파와 행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했다는 것을 여전히 불신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 속보를 통해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평양에서 전달받은 핵신고서류는 1990년 이후 핵원자로의 기록들에 관한 것이며, 1990년과 2003년, 2005년에 시행한 핵무기용 플루토늄 추출 기록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이 서류에는 핵무기개발에 관련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핵확산에 관한 정보들이 들어 있지 않지만, 국무부 관리들은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동안의 협상과정에서 이룬 '중대한 도약'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정부의 관리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 핵신고서는 왜 북한이 현재 소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지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이를 통해 북한이 생산한 핵무기 숫자를 추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핵신고서 확보는 내년 1월 퇴임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거둔 핵협상 노력의 최종적인 단계로 평가되지만, 네오콘 등 보수파와 행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했다는 것을 여전히 불신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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