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천쪽 핵자료' 미국에 넘겨
방북한 성 김 과장에게, 미국 '테러지원국' 해제로 화답할듯
북한이 방북한 성 김 미 국무부과장에게 수천쪽에 달하는 방대한 북핵 자료를 넘겨,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여온 북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양상이다.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의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관련된 상당한 자료를 가지고 내일 한국으로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 수 주간 이들 문건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아주 세밀하게 이 과정을 끝마칠 것"이라며 "문건은 방대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정확한 숫자를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문건이 원자로의 가동기록을 포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이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관련있다는 것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문건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북한이 건네준 문건의 분량이 `수 천쪽'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도 "건네진 자료는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됐던 폐쇄 원자로의 공정일지 등 핵심 핵무기관련 서류들"이라고 전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향후 대응과 관련, "이들 문건이 (북한의) 핵신고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와 관련해 3가지 최우선 순위는 검증, 검증, 검증"이라고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이들 자료를 제공하는지를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제공한 문건을 6자회담의 나머지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처럼 핵관련 자료를 미국측에 넘겨줌에 따라 미국은 자료 검토뒤 미 의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겠다는 통고를 하는 등, 4개월째 신고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어온 북핵 문제는 급류를 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성 김 국무부 과장은 지난달 22일 방북한 데 이어 8일 또다시 판문점을 거쳐 방북함으로써 북핵 신고를 둘러싼 북-미 양국간 갈등 해소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왔다.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의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관련된 상당한 자료를 가지고 내일 한국으로 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 수 주간 이들 문건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아주 세밀하게 이 과정을 끝마칠 것"이라며 "문건은 방대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정확한 숫자를 말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문건이 원자로의 가동기록을 포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것이 플루토늄 프로그램과 관련있다는 것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문건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북한이 건네준 문건의 분량이 `수 천쪽'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도 "건네진 자료는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됐던 폐쇄 원자로의 공정일지 등 핵심 핵무기관련 서류들"이라고 전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향후 대응과 관련, "이들 문건이 (북한의) 핵신고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와 관련해 3가지 최우선 순위는 검증, 검증, 검증"이라고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이들 자료를 제공하는지를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제공한 문건을 6자회담의 나머지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처럼 핵관련 자료를 미국측에 넘겨줌에 따라 미국은 자료 검토뒤 미 의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겠다는 통고를 하는 등, 4개월째 신고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어온 북핵 문제는 급류를 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성 김 국무부 과장은 지난달 22일 방북한 데 이어 8일 또다시 판문점을 거쳐 방북함으로써 북핵 신고를 둘러싼 북-미 양국간 갈등 해소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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