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이계진 의원, 정말 실망스럽다"
쇠고기청문회 등 비난글 쇄도, 지난해는 광우병 파수꾼 자처
이계진 의원 자신이 지난해 3월8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자 같은 당 홍문표 의원 등 여야 의원들과 성명서를 내고 쇠고기 전량 반송 또는 폐기를 주장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광우병 위험 그 자체”라며 “FTA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된다고 하여 뼛조각이 발견된 상자만 반송하고 뼛조각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나머지 상자들은 수입을 허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정부를 질타했었다. 그는 또 “미국산 쇠고기의 뼈 부위는 일체 반입되어서는 안 되며, 함께 수입된 물량에 대해서도 양국의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전량 반송 조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었다.
청문회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이 의원을 '주사파 배후론'을 편 차명진 의원 등과 함께 '청문회 워스트 의원(최악의 의원)'으로 꼽은 뒤, 이 의원 블로그를 방문해 과거 이 의원의 발언 등을 상기시키며 한 목소리로 “실망했다”고 질타했다.
ID ‘욱이준’은 “실망입니다. 왜 그러셨어요?”라고 탄식했고, ID ‘시민’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그리 높으시면 직접 시식행사를 꼭 해주시길”이라고 비꼬았다. ID ‘메이엘’은 “선동, 소란, 의원님 입에서 나오는 말에 기가 차다”며 “이계진이란 이름 때문에 그래도 기대를 가졌는데 덕분에 몇 배로 실망감만 안겨준다”고 비판했다.
박사모 홈페이지에도 "친박인 이 의원이 그럴 줄 몰랐다" "실망스럽다"는 댓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