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삼성에서 물러나겠다"
전략기획실 해체, 이학수-김인주 퇴진, 이재용 해외근무
이건희 삼성회장이 22일 전격적으로 삼성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회장직에 오른지 20년만의 퇴진으로 재계에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후계자인 이재용 전무도 삼성 CCO에서 사임후 해외사업장에서 근무하기로 했고, 삼성 전략기획실도 해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도 사태 수습후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7분께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삼성 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 앞서 상당히 오랜 시간 고개를 숙여 대국민사과를 한 뒤, "삼성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삼성회장직을 비롯해 이사 등 모든 직함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아직 갈길이 멀고 할일도 많은데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날의 허물을 모두 제가 껴안고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법적, 도의적 책임 다하겠다"고 말하겠다.
이 회장은 "삼성 가족 여러분, 20년전 취임하며 삼성이 초일류기업으로 인정받는 날 모든 영광은 여러분의 것이라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민여러분께 당부드린다"며 "삼성의 오늘날까지 국민여러분 도움이 컸다. 앞으로 더 아끼고 도와주셔서 삼성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는 짤막한 발표후 기자회견장을 떠났고, 이어 이학수 부회장이 구체적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이건희 회장은 경영에서 퇴진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한 일체의 직에서 사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이건희 회장의 퇴진과 함께 홍라희 관장도 리움미술관 관장과 문화재단 이사 직을 사임하겠다고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전무에 대해서도 "이재용 전무는 삼성전자의 CCO를 사임한 후 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략기획실과 관련해서도 "전략기획실은 해체하기로 하였다"며 "이제 각사의 독자적인 경영역량이 확보되었고, 사회적으로도 그룹 경영체제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과 김인주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잔무처리가 끝난 후 일체의 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4조5천억원의 이 회장 차명재산 처리와 관련해선 "특검에서 조세포탈 문제가 된 차명계좌는 과거 경영권 보호를 위해 명의신탁한 것으로 이번에 이건희 회장 실명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후 남는 돈을 회장이나 가족을 위해 쓰지는 않겠다고 하면서 유익한 일에 쓸 수 있는 방도를 찾아 보자고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사업과 관련해선 우선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이어 세간의 관심을 모아온 은행업 진출과 관련, "그 동안 삼성이 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혹이 많았다.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사외이사들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삼성과 직무상으로 연관이 있는 인사들은 사외이사로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선 "현재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는 약 20조원이 필요하고, 그룹 전체의 경영권이 위협받는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고 앞으로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건희 회장의 퇴진 후에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삼성생명의 이수빈 회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계자인 이재용 전무도 삼성 CCO에서 사임후 해외사업장에서 근무하기로 했고, 삼성 전략기획실도 해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도 사태 수습후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7분께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서 삼성 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 앞서 상당히 오랜 시간 고개를 숙여 대국민사과를 한 뒤, "삼성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삼성회장직을 비롯해 이사 등 모든 직함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아직 갈길이 멀고 할일도 많은데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날의 허물을 모두 제가 껴안고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법적, 도의적 책임 다하겠다"고 말하겠다.
이 회장은 "삼성 가족 여러분, 20년전 취임하며 삼성이 초일류기업으로 인정받는 날 모든 영광은 여러분의 것이라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민여러분께 당부드린다"며 "삼성의 오늘날까지 국민여러분 도움이 컸다. 앞으로 더 아끼고 도와주셔서 삼성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는 짤막한 발표후 기자회견장을 떠났고, 이어 이학수 부회장이 구체적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이건희 회장은 경영에서 퇴진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한 일체의 직에서 사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이건희 회장의 퇴진과 함께 홍라희 관장도 리움미술관 관장과 문화재단 이사 직을 사임하겠다고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전무에 대해서도 "이재용 전무는 삼성전자의 CCO를 사임한 후 주로 여건이 열악한 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략기획실과 관련해서도 "전략기획실은 해체하기로 하였다"며 "이제 각사의 독자적인 경영역량이 확보되었고, 사회적으로도 그룹 경영체제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과 김인주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은 잔무처리가 끝난 후 일체의 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4조5천억원의 이 회장 차명재산 처리와 관련해선 "특검에서 조세포탈 문제가 된 차명계좌는 과거 경영권 보호를 위해 명의신탁한 것으로 이번에 이건희 회장 실명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후 남는 돈을 회장이나 가족을 위해 쓰지는 않겠다고 하면서 유익한 일에 쓸 수 있는 방도를 찾아 보자고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사업과 관련해선 우선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이어 세간의 관심을 모아온 은행업 진출과 관련, "그 동안 삼성이 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혹이 많았다. 삼성은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사외이사들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삼성과 직무상으로 연관이 있는 인사들은 사외이사로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선 "현재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는 약 20조원이 필요하고, 그룹 전체의 경영권이 위협받는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고 앞으로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건희 회장의 퇴진 후에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할 일이 있을 경우 삼성생명의 이수빈 회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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