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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과장 22일 방북, 최종 매듭

부시 승인한 '싱가포르 합의' 마무리 실무협상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행정부내 북한관련 부처 관리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오는 22일 평양을 방문, 북핵 신고문제에 대한 실무논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관리는 18일 "성 김 과장 일행의 방북은 북핵신고 및 이후 검증방법과 관련한 사안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방북기간은 수 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팀의 이번 방북은 지난 8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간에 이뤄진 `싱가포르 합의'를 실무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측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내용 가운데 북한이 신고할 플루토늄 관련사항과 원자로 가동기록 등을 신고서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핵신고의 검증문제와 관련, "우리 관점에서 볼 때 이 문제는 미래의 단계인 동시에 신고 과정의 한 부분이었다"며 "검증과정 또는 어느 시점에서든 북한이 우리를 기만하거나 오도하려는 시도가 발견된다면 그에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북핵신고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6자회담의 틀은 북한의 비협조에 대응하는 채널로 활용될 수 있다"며 "우리는 기만 또는 오도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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