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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부산의 대반란', 한나라 8곳서 침몰 직전

박형준-오세정에 이어 김형오-김희정까지 낙선 위기

부산이 정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엄청난 '선상 반란'을 일으켰다.

9일 밤 9시 10분 현재,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7개 지역이 비한나라당 후보에게 넘어가고 있고, 1곳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먼저 부산 남을 친박 무소속연대의 김무성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부산 동래 친박 무소속연대 이진복 후보는 이명박계 원외핵심인 오세경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서구 친박 무소속연대 유기준 후보 역시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금정 역시 친박 무소속 김세연 후보가 한나라당 박승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부산 수영은 친박 무소속 유재중 후보가 53.9%를 얻고 있는 반면, 박형준 한나라당 후보는 43.3%에 그쳐 박 의원이 낙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나라당에 충격적인 사실은 한나라당이 차기 국회의장으로 생각해온 4선의 김형오 의원도 낙선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사실. 72.3%가 개표된 밤 9시 10분 현재, 부산 영도에서 김형오 한나라당 후보가 42.9%, 친박 무소속연대 김용원 후보는 42.7%로 두 사람간 격차가 불과 61표에 그치고있다. 특히 김용원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계속 표차를 좁히고 있어 김형오 의원을 긴장케 하고 있다.

부산 연제 역시 친박연대의 박대해 후보가 44.4%로 41.5%에 그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계 핵심 김희정 후보에게 역전하면서 격침시키기 일보 직전이다. 개표율은 58.4%다.

개표율 45%를 보이고있는 사하을은 조경태 통합민주당 후보가 43.1%,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 43.1%로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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