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방호 후보에 이어 이명박계 또다른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이 무명의 친박연대 후보에게 격침됐다.

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89.3%가 개표된 이 날 밤 9시 30분 현재 경북 경주에 출마한 김일윤 친박연대 후보가 47.3%를 획득, 42.1%에 그친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을 남은 개표 상황에 관계없이 당선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개표율이 46.6%에 달했던 이날 밤 9시 김일윤 후보가 50.8%를 얻어 38.6%에 그치고 있는 정종복 후보를 크게 앞지름으로써 당선이 유력시됐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의원, 핵심 이방호 사무총장, 소장파 핵심 박형준 의원에 이어, 정종복 의원까지 낙마하자 크게 당황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