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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정동영측, 초등생들에게 아이스크림 사줘"

"유일한 경제전문가" 주장에 선관위 고발도

총선 막판, 초박빙 격전지에서 후보자들간에 사소한 문제로도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등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정몽준, 초등학생에게 아이스크림 사준 정동영측 비난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측은 8일 정동영 후보측 여성 선거운동원이 초등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정 후보의 명함을 건넨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정몽준 후보측은 이 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경 서울 동작구 사당 1동 남사초등학교 후문앞에서 정동영 후보측 여성 선거운동원 홍 모씨가 초등학생 5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 뒤 정동영 후보의 명함을 부모들에게 전달토록 한 혐의로 홍 씨를 체포, 조사중"이라며 경찰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측은 또 서승제 정동영 후보측 연설원도 이 날 검찰에 고발했다. 정몽준 후보측에 따르면 서 씨는 7일 오후 흑석시장 유세에서 "정동영 후보는 동작주민임이 확실하다"며 "한나라당의 돈 많은 후보는 집도 사글세에 산다고 한다. 이곳에서 잠을 자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측은 서 씨에 대한 고발장에서 "정몽준 후보는 현재 사당3동의 삼성래미안 3차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며 "이런 사실은 정몽준 후보가 유세 등을 통해 널리 알렸음에도 이같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정몽준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의 신뢰를 추락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유일한 경제전문가" 주장에 선관위 고발도

송파을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장복심 후보는 8일 '송파 유일의 경제전문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같은 선거구 출마자 한나라당 유일호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송파구에 경제전문가가 유일호 밖에 없다는 것은 허위 과장광고"라는 게 장 후보 측의 고발 이유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장 후보 고발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어차피 조사가 진행되면 이게 죄가 되는 지 아닌 지 알게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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