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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여옥의 '노숙자 정리' 발언은 졸부의식"

"사회적 약자 정리발언은 인간 기본이 안된 것"

통합민주당은 6일 전여옥 한나라당 후보의 '영등포 노숙자 정리'발언과 관련, "부자 기득권층에 대한 배려, 졸부 의식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진애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서울 당산동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전여옥 후보가 영등포역의 수많은 노숙자를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한나라당의 의식수준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 의원을 비난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확실하게 정리하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국회의원 전에 인간의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과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 의심스럽다"고 전 의원을 맹 비난했다.

그는 "이번 발언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사회적 약자와 중산층, 서민을 보호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질타했다.

5일 노숙인 봉사단체 '다시 서기센터'임영인 신부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영등포구청 앞 유세에서 "반드시 영등포역에 KTX를 세우겠다. 그러려면 노숙자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해, 이들 봉사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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