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영등포역에 KTX 세우려면 노숙자 정리해야"
노숙인 단체 등 강력 반발, "시대착오적 발언"
영등포갑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전여옥 의원이 영등포역에 KTX를 세우게 하기 위해 노숙인들 정리하겠다고 말해 노숙인 단체 등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노숙인 봉사단체 '다시 서기센터' 임영인 신부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영등포구청 역앞 거리유세에서 "반드시 우리 영등포역에 KTX를 세우겠다"며 "그러려면 노숙자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KTX가 백날 오면 뭐하느냐"며 "영등포역이 전국에서 노숙자 1위 역이 된다면 KTX 백날 해야 소용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의원의 유세 장면과 발언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임영인 신부측에 전달됐다.
임영인 신부측은 "노숙인들에게도 엄연히 인권이 있는 것인데 시대착오적인 발언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권단체들은 또 전 의원처럼 '노숙자'라 부르지 않고 '노숙인'으로 부르고 있다.
5일 노숙인 봉사단체 '다시 서기센터' 임영인 신부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영등포구청 역앞 거리유세에서 "반드시 우리 영등포역에 KTX를 세우겠다"며 "그러려면 노숙자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KTX가 백날 오면 뭐하느냐"며 "영등포역이 전국에서 노숙자 1위 역이 된다면 KTX 백날 해야 소용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 의원의 유세 장면과 발언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임영인 신부측에 전달됐다.
임영인 신부측은 "노숙인들에게도 엄연히 인권이 있는 것인데 시대착오적인 발언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권단체들은 또 전 의원처럼 '노숙자'라 부르지 않고 '노숙인'으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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