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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경찰서장 '자리보존' 급급, 발뺌 또 발뺌

사실과 다른 해명으로 횡설수설 일관, 책임 밑으로 떠넘기기도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에 대한 늑장수사에도 불구하고 책임자인 이기태 일산경찰서장이 초동수사를 확실히 했다며 면피성 발언으로 일관,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기태 서장은 31이 오전 일산 주엽 2치안센터를 방문한 강금실 통합민주당 선대위원장에게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저희 경찰이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 한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3월 26일 15시 44분경에 그 사건이 일어나서 지구대에 신고가 되어 지구대 순찰요원이 가서 바로 CCTV화면을 확인을 하고 용의자를 찾기 위해 철저히 탐문하고 검문검색 수사를 시행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이 서장은 이어 "그러나 검거는 하지 못했다"며 "그 사건은 처음에는 저희들이 폭력사건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그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학생을 때리면서 끌고 갔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봐서 20시 부로...."라며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CCTV를 보고도 폭력사건으로 분류했냐? 그것이 단순 폭력 사건이라고 보냐"고 힐난한 뒤, "언론에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는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이 서장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부인했다.

그는 또 강 위원장이 "아마 이 문제는 우리 일산경찰서장님이 책임져야할 선을 넘어선 것 같은데, 그래서 향후대책이 필요한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논의된 바가 있냐"며 이 서장에게 책임을 질 용의가 있냐고 묻자,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범인을 잡는 것이고 사후에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며 "초동 수사 때 신고를 받고 저희 직원이 판단을 안일하게 하고 대처한 것이 사실"이라며 책임을 밑의 직원에게 떠넘겼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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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9
    썩 사퇴하시오

    일산경찰서장은 82사퇴하세요
    진정한 책임을 진다면
    일산경찰서장은 명예롭게 사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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