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법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 1백33명의 지난해 재산총액은 평균 20억7천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4억1천2백만원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2008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지난해 전체 재산 공개 대상자 중 1백28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재산이 줄어든 고위법관은 5명에 불과했다.

대법원장, 대법관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백33명 중 7명이 50억원대 이상, 50명이 20억원대 이상, 48명이 1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대법관 13명의 1인당 평균총액은 20억5백만원, 헌법재판관 9명은 27억5천5백만원이며, 지난해 대법관은 평균 2억9천여만원, 헌법재판관은 평균 5억원씩 재산이 증가했다.

고위법관 중 재산총액 1위는 조경란 서울고법부장(77억8백16만원), 2위는 김종백 서울고법부장(73억2천6백69만원), 3위는 최상열 서울고법부장(70억2천6백98만원)이고,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방극성 광주고법 수석부장으로 재산총액이 2억3천7백65만원이다.

김수형 전 서울고법부장 61억2천4백68만원, 심상철 서울고법부장59억7천6백23만원, 이윤승 서울가정법원장 59억6천4백35만원, 이종오 사법연술원 수석교수 57억6천6백17만원, 이인재 서울동부지방법원장 46억9천6백2만원, 이용훈 대법원장 44억3천7백83만원, 김문석 서울고법부장 42억9천6백27만원 등이었다.

가액변동을 포함한 증감액 1위는 장모의 사망으로 인한 부인의 상속재산 16억원 등 21억9천13만원이 늘어난 송영천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나타났다.

이어 이종오 사법연수원 수석교수가 14억4천9백12만원이 증가했고 이호원 전 서울가정법원장 13억8천6백1만원, 김종백 서울고법부장 12억8천7백81만원, 이인재 서울동부지방법원장 12억7천9백77만원, 신영철 서울중앙지방법원장 10억6천5백90만원, 최상열 서울고법부장 10억6천1백3만원, 이윤승 서울가정법원장 10억3천4백27만원, 김수형 전 서울고법부장 9억9천6백97만원, 김문석 서울고법부장 9억5천6백90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