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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손학규 종로출마에 강력 반발

"50년간 살아온 토박이, 당 차원에서 대안 내놔라"

종로 출마를 준비해온 유승희 의원은 12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의 종로출마 발표에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자신에 대한 당의 배려를 주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 기자실에서 "저는 50년을 종로에서 살아온 종로 토박이"라며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과 저의 지역적인 연고 등을 고려하면 제가 오히려 실질적인 승리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손 대표의 전략공천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을 위한 손 대표의 살신성인의 결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저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애써주신 여성계지도자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과 함께 저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역을 뛸 수 있는 여성정치인 한명을 키워내기가 어려운 우리의 정치적 현실을 감안할 때 제가 당을 위해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당 차원의 대안과 조치를 강구해 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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