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최소한 100석 야당 만들어야"
동작을 출마 기자회견, "손학규가 남부벨트 맡으라 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12일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하며 "내일 선거하면 어렵겠지만 4주 동안 진심으로 민심속으로 파고들면 최소한 1/3 견제야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냐"며 통합민주당의 4월 총선 목표가 최소한 '100석'임을 분명히 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어려움에 처한 당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서울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여러분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힌다"며 "오만과 독선으로 특권층의 대변자로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바로 잡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한다"고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은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바로잡고 새롭게 실천하는 강력한 야당을 원하고 있다"며 "반드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총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작을'을 선택한 이유에 관련, "사실 대선에 피배했던 후보로서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속에서 그것이 저에게 당당한 선택이 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저는 '당이 필요로 하면 수도권에 출마하겠다, 지역구는 당에서 정해달라'고 했다"며 "(지도부와) 협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 손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종로출마 선언을 하고 서울 북쪽을 맡을 테니 남부벨트를 책임져서 의미있는 의석을 만들면 좋겠다'는 (손대표) 얘기가 있었다"며 "출마문제와 관련해서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남부지역은 지난 선거 때 10명이 넘는 의원들을 당선시켰던 지역이지만 어느 한 곳도 지금 녹록한 곳은 없다"며 자신이 안전지대로 동작을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의 핵심 측근도 본지와 만나 "손 대표가 오전 기자회견 직전에 전화를 걸어 동작을 출마를 권유했다"며 "당 대표와 공심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손학규 대표 측 관계자는 "동작을은 정 후보가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표가 어떻게 특정지역을 권유할 수 있겠냐"며 다른 얘기를 했다.
한편 이날 백계문 예비후보(동작을)는 정 전 장관의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선배님이 당을 살려야 할 것 아닌가"라며 강력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탈당한 이계안 무소속 의원이 기자회견장에 정 전 장관과 참석, 지지발언을 해 지역 예비후보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로 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어려움에 처한 당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서울에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여러분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힌다"며 "오만과 독선으로 특권층의 대변자로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바로 잡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한다"고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은 잘못된 정책 방향을 바로잡고 새롭게 실천하는 강력한 야당을 원하고 있다"며 "반드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총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작을'을 선택한 이유에 관련, "사실 대선에 피배했던 후보로서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속에서 그것이 저에게 당당한 선택이 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저는 '당이 필요로 하면 수도권에 출마하겠다, 지역구는 당에서 정해달라'고 했다"며 "(지도부와) 협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 손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종로출마 선언을 하고 서울 북쪽을 맡을 테니 남부벨트를 책임져서 의미있는 의석을 만들면 좋겠다'는 (손대표) 얘기가 있었다"며 "출마문제와 관련해서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남부지역은 지난 선거 때 10명이 넘는 의원들을 당선시켰던 지역이지만 어느 한 곳도 지금 녹록한 곳은 없다"며 자신이 안전지대로 동작을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의 핵심 측근도 본지와 만나 "손 대표가 오전 기자회견 직전에 전화를 걸어 동작을 출마를 권유했다"며 "당 대표와 공심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손학규 대표 측 관계자는 "동작을은 정 후보가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표가 어떻게 특정지역을 권유할 수 있겠냐"며 다른 얘기를 했다.
한편 이날 백계문 예비후보(동작을)는 정 전 장관의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선배님이 당을 살려야 할 것 아닌가"라며 강력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탈당한 이계안 무소속 의원이 기자회견장에 정 전 장관과 참석, 지지발언을 해 지역 예비후보들의 거센 비난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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