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설득에도 박재승 '꼿꼿'
내부 반발 가시화. 오후 6시 긴급 최고위원회 소집
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4일 김홍업-박지원-안희정 등에 대한 공천 배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당사자들이 강력 반발하자, 당 지도부가 설득에 나섰으나 박 위원장 설득에 실패했다.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박 위원장과 만나 1시간 반 동안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준 완화를 시도했지만, 박 위원장이 단호히 거부했다.
민주당은 공심위의 최종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최고위원회를 긴급 소집한 상태다. 공심위도 오후 4시부터 회의를 속개하고 공천 배제 기준 마련을 위한 마지막 토론에 들어갔다.
손 대표와 박 대표는 박 위원장의 면담이 끝난 뒤, 4시30분께 공심위원으로 임명한 이인영 의원과 최인기 최고위원, 황태연 교수를 대표실로 불러 비공개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이 회의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의원, 이기우 대표비서실장도 참석했다.
유인태 의원은 10여분간 회의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에 함께 동승한 기자들이 지도부 회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한숨만 쉬고 있다. 모인 분들이...참"이라며 지도부의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공심위원장과의 협상이 잘 안 된 것이냐의 질문에 "그렇다"며 "타협의 여지가 없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의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그걸 받을 수 없지"라며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한편 공심위는 오후 4시 30분부터 회의를 속개했지만 박 위원장의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박 위원장과 만나 1시간 반 동안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설명을 듣고 기준 완화를 시도했지만, 박 위원장이 단호히 거부했다.
민주당은 공심위의 최종 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최고위원회를 긴급 소집한 상태다. 공심위도 오후 4시부터 회의를 속개하고 공천 배제 기준 마련을 위한 마지막 토론에 들어갔다.
손 대표와 박 대표는 박 위원장의 면담이 끝난 뒤, 4시30분께 공심위원으로 임명한 이인영 의원과 최인기 최고위원, 황태연 교수를 대표실로 불러 비공개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이 회의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유인태 의원, 이기우 대표비서실장도 참석했다.
유인태 의원은 10여분간 회의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에 함께 동승한 기자들이 지도부 회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한숨만 쉬고 있다. 모인 분들이...참"이라며 지도부의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공심위원장과의 협상이 잘 안 된 것이냐의 질문에 "그렇다"며 "타협의 여지가 없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의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그걸 받을 수 없지"라며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한편 공심위는 오후 4시 30분부터 회의를 속개했지만 박 위원장의 공천 배제 기준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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