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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금융인 '소금회' 한자리 집결

홍인기 "이명박,신앙의 도움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다니는 소망교회의 금융인 선교회(소금회)가 18일 저녁 서울 강남의 노보텔호텔에서 개최한 `소망금융인 신년 하례회'에 금융계의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상당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명예회장인 홍인기 전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과 회장을 맡고 있는 장병구 수협중앙회 신용대표,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신도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는 홍 전 이사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지철 담임목사의 성경 말씀, 장 대표의 내빈 및 임원 소개,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의 `세계 경제전망' 특강 순으로 2시간30여분간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설교와 축도, 특강 등을 경청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홍 전 이사장은 이명박 당선인이 신앙의 도움으로 금융시장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했고, 김 목사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청년시절을 깊은 신앙으로 극복한 이 당선인을 사례로 들며 신앙심과 근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차분한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소금회가 차기 정부의 금융권 인재 풀로 알려지면서 적지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임 회장인 이우철 부원장, 장병구 대표 등 현직 인사들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금융계에서는 소금회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재경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만수 전 재경부 차관이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 신복영 전 서울은행장 등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금회 관계자는 "매년 하는 행사로 특별히 이명박 당선인과 연관해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소금회는 1996년 홍 전 이사장 주도로 창립돼 10년 넘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신앙활동 외에도 외부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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