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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회 경위들, 국회 본회의장 문 따기 시작

한나라-신당간 긴장 고조, 한나라당 강력 저지

국회 사무처가 14일 대통합민주신당측 요구를 받아들여 경위들을 동원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안에서 봉쇄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문을 따기 시작해 긴장감이 팽팽히 높아지고 있다.

신당 의원들은 1백여명의 보좌관 및 당직자들이 함께 이날 오후 국회 사무처를 찾아 한나라당이 쇠줄 등으로 묶어 봉쇄한 문을 따달라고 공식요구했다. 이에 사무처는 "국회 질서유지 차원에서 문을 열어달라는 국회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힌 뒤 국회 경위들을 동원해 문을 열려고 하고 있다.

이에 신당 의원, 보좌진, 당직자 등 2백여명은 한나라당 보좌진들이 경위들이 출입구를 따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스크럼을 짜고 주위를 에워싸고 있다.

이에 앞서 신당은 본회의장 정문 옆의 양쪽문을 열기 위해 줄톱으로 문을 따려했으나, 내부에 있던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들이 쇠줄 및 철사 등으로 문을 묶으면서 문을 따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신당 측과 함께 특검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민주노동당의 경우 권영길 후보를 제외한 의원 8명은 국회 내에서 의원총회를 하며 본회의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최병성.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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