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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명박-昌 통한 변화는 아들딸 미래 망쳐"

신당 전국 4개 유세팀 대전역 집결

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4개의 유세팀이 27일 오후 2시 대전역 광장에 모두 모였다. 첫날 각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유세팀이 부산, 광주, 원주, 도라산 등에서 출발해 대전에서 집결한 것은 “국민대통합의 정부를 상징한다”는 게 신당측의 설명.

정동영 후보는 2천여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자신이 구상한 제3기 정부의 의미를 설명한 뒤, “국민 마음속에 있는 ‘바꿔라 오죽하면 한나라당이라도 좋다’는 그런 변화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 이회창을 통한 변화는 우리 아들딸들의 미래를 망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영령들 앞에 이 나라를 결코 부패한 세력, 낡은 세력, 수구 세력, 냉전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고 굳게 다짐하고 왔다”며 “우리가 이긴다는 굳은 신념만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격려했다.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위장취업, 위장전입, 위장강사, 위장증언, 위장 땅투기를 했다는 것을 세상이 다 안다”며 “‘가짜가짜’를 빨리 말하면 ‘짜가’가 된다. 짜가 대통령 후보를 이 나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없다”고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김근태 선대위원장은 “만일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여러분의 아들딸들에게 뭐라 가르치겠나”고 반문하며 “거짓말을 100번 하고도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여러분들이 자식들에게) 거짓말하지 말라 이런 말을 해서 씨알도 안 먹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대전역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서울 명동롯데백화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명동유세는 정 후보가 지난 2002년 대선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 곳으로 대선승리를 이어간다는 의미라고 정 후보측은 설명했다.
대전=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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