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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반도 평화경제시대 3대 약속 발표

여수-도라산-대전-명동-서울역 ‘강행군’ 돌입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27일 도라선역에서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열기 위한 3대 약속을 통해 차기 정부 임기 내에 남북 경제통일 시대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3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남북평화협정 체결 ▲남북경제공동체 실현 ▲대한반도 5대 철도망과 대륙철도 연결 등 ‘위대한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위한 3대 약속을 했다.

그는 이날 “한반도 대전환을 확고한 평화협정 시대로 이끌어야 한다”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이러한 ‘위대한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위한 국민적 합의를 만드는 위대한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립과 갈등의 철학으로는 불가능하다”며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성과마저도 부정하는 냉전사고로는 우리의 손에 평화협정 시대를 잡을 수 없다”고 한나라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북미수교, 북일수교를 목전에 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지원하는 국제적 움직임을 외면하며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수는 없다”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평화와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동맹으로 발전시키고, 동북아 평화협력체제를 주도하는 중심국가로 발돋움할 당당한 정부,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나라, 국민이 만족하는 유능한 외교시대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 상상하지도 못한 대전환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평화경제의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도라산역을 출발, 오후 대전역에서 실질적인 첫 대중유세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벽 전라남도 여수를 출발해 철도의 분단 끝인 도라산역을 이어 ‘중원’을 상징하는 대전유세를 통해 남북화합의 상징성을 담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또 이날 저녁에는 2002년 대선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던 명동거리 유세를 한 뒤 서울역을 출발, 정동진으로 향하는 열차에서 대륙철도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도라산역=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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