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이명박 아들은 상근직원, 딸은 비상근 직원"

위장등록 파문 확산에 당혹, 또다른 진실게임 양상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최근까지 자신의 딸과 아들을 자신의 회사에 위장등록시켜 8천8백만원을 탈루한 혐의에 대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자, 한나라당은 아들은 상근직원있고 딸은 비상근직원이었다고 강변하고 나섰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신당의 강기정 의원이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며 "개인 사업장의 직원은 상근자도 있을 수 있고, 비상근자도 있을 수 있다. 이 후보의 아들은 거의 상근으로 근무하다시피 했으며, 딸은 상근 직원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령직원이니 탈루니 하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자. 강 의원이 회사를 갖고 있는데 자신의 자녀가 그 회사에서 일할 기회를 가졌다면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 일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강 의원이 이 후보의 개인사업장 사정을 이 후보보다 더 상세히 알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 아들은 같은 기간에 외국계 회사에 상근 근무했으며, 이 후보 딸은 미국에서 살고 있어 나 대변인 주장은 또다른 의혹을 낳으며 논란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이영섭, 김달중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