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당한 철군은 한미공조에 반하지 않는다"
신당, 파병연장 반대 당론 만장일치로 채택
대통합민주신당이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연장 비준 동의안을 부결시키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동영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를 비롯한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당론을 채택하기 전에 찬반토론을 제안했지만 반대토론자가 나서지 않아 시작한 지 당론 채택은 2분여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의결정족수가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미 71명의 의원들이 파병 반대 연서명을 통해 지도부에 의결을 위임한 상태여서 무리없이 통과했다.
정동영 후보는 당론 채택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회에 6월까지 철군계획서를 내겠다는 약속을 정부는 어겼다. 국회를 경시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007년 말까지 철군하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6자회담과 한반도 냉전해체 과정, 그리고 이라크에서의 철군은 모순되지 않는다”고 노 대통령의 파병 연장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을 쳐다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도적 역량을 배가하는 것이 핵심 방책”이라며 “이라크 철군을 당당히 진행하는 것은 한미 공조에 반하지 않는다.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말했다.
오충일 대표도 “자이툰 부대 철군은 국회가 이미 지난 번 결의한 국민과의 약속이고 우리당은 언제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간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며 “누구나 당론에서 다른 이견 없이 화합된 단일한 의견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몇 차례 진지한 토론을 거쳤고 손학규, 이해찬 후보도 여기에 대해 반대 의견을 모았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정부 입장을 이해하지만 국민과의약속, 평화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당의 당론 채택으로 파병연장에 반대하는 의석수는 신당 1백41석과 민주노동당 9석, 그리고 한나라당 소장파의 이탈표까지 합해 1백60석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파병연장 비준안 국회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동영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를 비롯한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당론을 채택하기 전에 찬반토론을 제안했지만 반대토론자가 나서지 않아 시작한 지 당론 채택은 2분여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의결정족수가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미 71명의 의원들이 파병 반대 연서명을 통해 지도부에 의결을 위임한 상태여서 무리없이 통과했다.
정동영 후보는 당론 채택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국회에 6월까지 철군계획서를 내겠다는 약속을 정부는 어겼다. 국회를 경시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007년 말까지 철군하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6자회담과 한반도 냉전해체 과정, 그리고 이라크에서의 철군은 모순되지 않는다”고 노 대통령의 파병 연장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미국과 중국을 쳐다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도적 역량을 배가하는 것이 핵심 방책”이라며 “이라크 철군을 당당히 진행하는 것은 한미 공조에 반하지 않는다. 당론으로 채택해달라”고 말했다.
오충일 대표도 “자이툰 부대 철군은 국회가 이미 지난 번 결의한 국민과의 약속이고 우리당은 언제나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간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며 “누구나 당론에서 다른 이견 없이 화합된 단일한 의견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에 대해서 당 지도부가 몇 차례 진지한 토론을 거쳤고 손학규, 이해찬 후보도 여기에 대해 반대 의견을 모았다”며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정부 입장을 이해하지만 국민과의약속, 평화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당의 당론 채택으로 파병연장에 반대하는 의석수는 신당 1백41석과 민주노동당 9석, 그리고 한나라당 소장파의 이탈표까지 합해 1백60석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파병연장 비준안 국회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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