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 방침에 대해 이인제 민주당 후보 선대위의 이기훈 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국익이 개혁이요, 국익이 진보”라며 찬성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태도를 유보하고, 시류에 영합한 결정을 내린 것은 이중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문국현 후보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후보와 민주당은 국익을 우선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요, 국익을 우선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라며 “현실을 무시한 낡은 이데올로기에 매달려 시대변화를 따르지 못하는 진보와 개혁은 ‘사이비 진보’ ‘사이비 개혁’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보인 태도 역시 비겁한 기회주의자의 전형”이라며 “이미 파병 당시부터 논란이 예상된 오래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머뭇거리며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준비 안 된 후보’의 무능한 비겁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