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권영길 "이명박, 미국 비위 맞추려다 국민 생목숨 잡을 후보"

"국정원장이 돈 싸들고 와 사람 구해온지 며칠 됐다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24일 이라크 파병 연장을 강행한 노무현 대통령과 이에 적극 찬성 입장을 밝힌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싸잡아 질타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나주장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라크·아프간 파병으로 이미 4명이나 희생됐다”며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도 국민의 안전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권 후보는 특히 이명박 후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미국 비위 맞추려다가 국민 생목숨 잡을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장이 돈 보따리 싸들고 가서 사람 구해온 지 며칠이나 됐나”라고 반문한 뒤, “이제 또 누가 돈보따리 싸들고 갈 것인가. 즉각 철군만이 답이다”라고 거듭 파병 연장 반대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는 파병 연장 반대입장을 밝힌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 대해서도 “정동영 후보는 집권여당 당의장 시절에 ‘책임있게 처리해야 한다’며 파병찬성을 끌어낸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은 양심세력인양 나서고 있다”면서 “파병원흉당의 책임자의 돌변은 실용주의가 아니라 선거 기회주의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