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항소 취하, 빠르면 이달중 귀국
이명박측 "대선정국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걱정"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씨(41)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진영을 긴장케 하고 있다.
8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경준씨가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미국 법원에 인신보호 신청 사건 항소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 항소법원의 인도 결정과 미국 국무부의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안,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귀국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씨의 변호인인 미연방 관선변호사 게일 이벤스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 항소법원에 ‘자발적 항소취하서’를 냈다. 게일 이벤스는 이 취하서에서 “김씨가 (범죄인 인도 결정에 대한) 항소심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며 “김씨에게 항소할 권리와 항소심의 내용 등을 충분히 설명했으나, 그래도 항소 취하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소 취하 결정이 나오면, 김씨의 범죄인 인도 집행이 이뤄지며 이는 국무부가 관장하게 됨을 김씨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취하서에 첨부한 ‘항소권 포기서’를 통해 “나는 항소권을 포기하며, 이로 인해 그동안 중지돼 온 한국으로의 인도가 이뤄질 것임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1년 12월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2004년 비비케이 주가 조작 혐의로 한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바람에 미국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씨는 한국 송환을 거부하며 곧바로 미국 법원에 인신보호 신청을 냈으나, 2005년 10월 1심에서 기각당한 뒤 항소했다가 이번에 항소취하서를 냈다.
8일자 <중앙일보>도 이명박 후보진영의 말을 빌어 김경준의 귀국 임박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7일 "미 LA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가 한국 송환을 피하기 위해 냈던 인신보호 청원 항소를 10월 초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김씨의 한국행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항소를 취하한 만큼 이제 자진 입국을 원하면 곧바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고, 자진 입국을 원하지 않아도 미 국무부가 60일 내에 한국으로의 인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당내에선 "김씨의 주변 인물과 간접적으로 접촉해 보니 김씨의 귀국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가 이 후보에 누명을 씌우거나 허위 주장과 폭로에 나서 대선 정국이 시끄러워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8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경준씨가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미국 법원에 인신보호 신청 사건 항소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 항소법원의 인도 결정과 미국 국무부의 승인 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안,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귀국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씨의 변호인인 미연방 관선변호사 게일 이벤스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 항소법원에 ‘자발적 항소취하서’를 냈다. 게일 이벤스는 이 취하서에서 “김씨가 (범죄인 인도 결정에 대한) 항소심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며 “김씨에게 항소할 권리와 항소심의 내용 등을 충분히 설명했으나, 그래도 항소 취하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소 취하 결정이 나오면, 김씨의 범죄인 인도 집행이 이뤄지며 이는 국무부가 관장하게 됨을 김씨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취하서에 첨부한 ‘항소권 포기서’를 통해 “나는 항소권을 포기하며, 이로 인해 그동안 중지돼 온 한국으로의 인도가 이뤄질 것임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1년 12월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2004년 비비케이 주가 조작 혐의로 한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바람에 미국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씨는 한국 송환을 거부하며 곧바로 미국 법원에 인신보호 신청을 냈으나, 2005년 10월 1심에서 기각당한 뒤 항소했다가 이번에 항소취하서를 냈다.
8일자 <중앙일보>도 이명박 후보진영의 말을 빌어 김경준의 귀국 임박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7일 "미 LA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가 한국 송환을 피하기 위해 냈던 인신보호 청원 항소를 10월 초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김씨의 한국행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항소를 취하한 만큼 이제 자진 입국을 원하면 곧바로 한국에 들어올 수 있고, 자진 입국을 원하지 않아도 미 국무부가 60일 내에 한국으로의 인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당내에선 "김씨의 주변 인물과 간접적으로 접촉해 보니 김씨의 귀국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가 이 후보에 누명을 씌우거나 허위 주장과 폭로에 나서 대선 정국이 시끄러워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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